─흔들 흐들
─흔들 흔들
크라비스는 자신의 몸이 천천히 흐들리고 있는것을 느꼈다.
싸늘한...이마에 차가운 물건이 놓여진 감각.
(나는...어찌 된거지? 꿈을 꾸고...그리고?)
눈을 뜨자, 앞에는 걱정하느듯한 얼굴의 한 소녀가 있다.
부드러운 라이트 브라운의 머리카락에, 좌우의 색이 다른 큰 눈동자.
언뜻보면, 마치 인형인듯한 귀여운 소녀가 푸른 하늘을 등지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크라비스의 얼굴을 살펴보고 있다.
(강가에서 노래하던...그 아이다.)
크라비스의 이마에 놓여진 차가운 물건...물에 적신 손수건이 놓여져 있다.
(나...쓰러졌었지, 하늘이 보인다는건....)
「우우?」
소녀는 걱정스런 눈으로, 작게 무언가를 입에 담았다.
「고,고마워.」
크라비스는 일어나며, 인사를 표했다.
아무래도 크라비스가 쓰러진것을 보고 돌아와서 간호해준듯하다.
일어나려는 크라비스의 이마에서ㅡ소녀의 것으로 보이는 손수건이 떨어졌다. 그것을 주우려하던 소녀의 손이 크라비스의 뺨에 닿았다.
「아...」
볼을 붉히는 소녀
괜-찮-은-가-요?
소녀의 입술이 움직인다.
크라비스는 그때, 소녀가 입술만을 움직이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것을 꺠달았다.
「응...뭐랄까...갑자기 의식이 멀어져서, 언제나 이런건 아니지만.」
「...」
걱정되는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소녀.
그 입술은 역시 소리를 내지 않는다.
(─어쩌면, 말하지 못하는걸까?)
생각하고 크라비스는 그 생각을 이내 지웠다.
(설마...아까는 노래했었으니까?)
「에...그러니까, 고마워. 도와줘서.」
크라비스가 감사의 인사를 하자, 소녀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다지 타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손수건, 고마워. 에...그러니까, 네 이름은?」
「...」
「그렇지만, 이름을 모르면 은인에게 제대로 감사의 인사를 할수 없으니까.」
「...」
새빨게진채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소녀.
「고마워...에..그러니까?」
크라비스의 질문에, 소녀의 입술이 움직였다.
라-스-티?
「라스티..라스티 라고 하니? 고마워 간호해줘서.」
「...(끄덕끄덕)」
소녀─라스티는 크라비스로부터 손수건을 돌려받으며 기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다고 말해서인가, 매우 기쁜듯하다.
「저기, 라스티 혹시, 너 말을 할수없니?」
「아...우....」
고개를 끄덕이는 라스티
「하지만 노래를 불렀었지?」
크라비스가 묻자, 라스티는 조금 곤란한 얼굴로 끄덕였따.
─라스티와 더듬거리며 의사소통을 해보니, 그녀는 말을 할수는 없지만, 어머니에게 배운 이 노래만은 부를수있다고 말했다.
(이런 신기한 일도 있구나...어쩌면...천사의 힘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저기, 라스티 아까 천사의 노래를 불렀었지? 여기는 폰티뉴 라고 하는 마을 인거지?」
「...아.우」
끄덕이는 라스티
「그런가. 그럼 길은 틀리지 않았구나. 벌써마을에 가까워진건가?」
「아..우.」
라스티는 끄덕이며 숲의 저편에 솟은 조금 높은 산을 손으로 가르켰다.
「에에? 저 산위에 있는걸까?」
「...?」
「나는 천사를 찾고 있어.」
덧-극렬 천사빠 크라비스....
덧-아..우..거리는 라스티 하...항가!!!!